신부의 노래

해밀턴 스미스 지음 | 이종수 옮김 | 출판사 : 형제들의 집

가 격 : 10,000원

출간일 : 2018-03-14 | ISBN(13) : 978-89-93141-96-2

신국판| 155쪽| 153*225mm

  

이 책은 아가서를 강해한 책이다.

우리 성경 가운데 우리의 신앙과 영성을 신부의 영성으로 알음알음 형성하게 해주는 책이 있다면, 그것은 아가서이다.

우리는 아가서를 읽고 묵상하고, 또 그것을 나의 노래로 승화시킴으로써, 우리 속에 신부의 신앙의 영성을 형성할 수 있다.

 

역자 서문

성경의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신부가 천상세계의 여왕으로서 “자신을 준비하고” 또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로 된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로써 우리 신앙생활의 목표는 우리 자신이 이 자리에 서는 것이며, 우리 자신을 왕의 신부로 단장해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영혼이 사모하는 주님, 우리의 신랑이신 그리스도와의 행복한 혼인식을 꿈꾸며 오늘도 내일도 나 자신을 영적으로 준비하고 단장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을 것이다(계 21:2). 하나님의 눈에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일까!

 

과연 우리는 이처럼 행복한 순간을 꿈꾸며, 나 자신을 신부의 영성을 가진 자로 단장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죽으면 천당 가는 신앙의 초보에만 머물고 있는가? 성경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다(히 6:1,2). 그렇다면 그 완전이란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부(新婦)로 하늘의 궁정에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가 가진 성경 가운데, 우리의 신앙과 영성을 신부의 영성으로 알음알음 형성하게 해주는 책이 있는가? 만약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바로 아가서이다. 우리는 아가서를 읽고 묵상하고, 또 그것을 나의 노래로 승화시킴으로써, 우리 속에 신부의 신앙과 영성을 형성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오로지 아가서를 통해서만 신부의 영성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말 성경을 읽으면서 상당히 안타까운 점은, 아가서를 읽을 때 화자(話者), 즉 말하는 사람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과연 이 구절이 신랑의 말인지, 아니면 신부의 말인지 결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구분을 명확하게 해주고 있기에, 읽는 동안 굉장한 흥미와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가서에 등장하는 신부와 더불어 신랑을 향한 우리의 사랑도 커져만 갈 것이며, 나도 모르게 신부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장의 술람미 여인처럼 신랑과 더불어 혼인식에 들어갈 완전한 단장과 준비를 마친 가운데, “어서 오소서!”라고 부르짖는 영성을 갖춘 모습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해밀턴 스미스의 최고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해밀턴 스미스는 「주 안에 거하라」, 「어린양의 신부」, 「빌라델비아 교회의 길」이란 책의 저자다. 이 책과 함께 앞서 형제들의집에서 출간된 「어린양의 신부」란 책을 읽으면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다.

 

신부의 영성을 가진 모든 독자들이여, 오늘도 내일도 그 날까지 신부의 노래를 부르자!

 

목차

역자 서문.................................................................6    

서론........................................................................10    

첫 번째 노래 - 아가서 1:2-2:7, 사랑의 확신......................17    

두 번째 노래 - 아가서 2:8-3:5, 사랑의 각성.......................45   

세 번째 노래 - 아가서 3:6-5:1, 사랑의 교통....................... 70    

네 번째 노래 - 아가서 5:2-6:12, 사랑의 회복.....................96    

다섯 번째 노래 - 아가서 6:13-8:4, 사랑의 증언..................124    

여섯 번째 노래 - 아가서 8:5-14, 사랑의 승리.....................138

 

 

해밀턴 스미스(Hamilton Smith, 1862-1943)

해밀턴 스미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강해 설교자였다. 그는 성경의 많은 부분들을 강해했지만, 그 가운데서도 아브라함, 엘리야, 엘리사, 요셉과 룻에 대한 인물 강해설교가 탁월했다.

그의 글은 간결했지만 풍성한 영적 보고를 담고 있다. 그의 설교 특징은 대조와 비교를 통해 짧고도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특히 아가서 강해는 자신의 전 생애 동안 섬긴 주님을 향한 영적 추구와 갈망이 잘 나타난 고전 중의 고전이다.

그는 1939년 8월까지 ‘Notes of Interest on the Lord´s work’의 편집인이었으며, ‘Scripture Truth’와 ‘An Outline of Sound Words’ 등의 잡지에 신령한 글들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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